팔백 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재가 10월1일 오후2시 옥천 관성회관에서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암스님 / 용암사 주지)주관으로 봉행되었다.

충혼대재는 전수하 옥천불교청년회의 사회로 <1부 식전공연> 한국무용(예송예술단), 대북공연(이관희 난계국악단원), <2부 충혼대재>팔백 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재로 봉행되었다.

가산사 주지 지원스님은 영규대사가 장렬히 산화하신지 425년이 지난 지금까지 국가가 의승들에 대하여 자리매김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금의 우리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다. 중봉 조헌선생과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했던 그 의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매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의·승병을 이끌고 금산전투에서 1만5천여 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순절하신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사의 살신·호국 정신을 추모하고 그들의 충과 의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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