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이용섭 시장, 김영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이동수 전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 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기탁된 장학금 500만원은 애향심이 남다르고 장래가 촉망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총연합회는 지난 2017년부터 호남지역 3개 시‧도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매년 지원해오고 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6개국 69개 지회 200여만명의 호남 출신 재외동포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0월 호남지역을 방문해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행사와 호남 청소년 해외 견학 초청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향사랑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영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은 “해외 각지에서 우리 호남향우들은 늘 고향을 생각하고 호남이 발전하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약소한 장학금이지만 고향 후배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호남 향우들이 고향 땅을 밟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장학금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며 “우리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안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세계 속에 우뚝 선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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