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9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회의실에서 도내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산업 활용 확산을 위한 바이오 분야 활용 비대면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기존 기업체 방문을 통한 홍보활동에서 비대면 기업설명회로 전환해 기업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충북대 약학대학 이수재교수는‘방사광에서 단백질/핵산 구조연구를 통한 신약개발’을 주제로 △오창방사광에서 생명현상을 보는 방법 △가속기에서 신약개발 관련 연구 △구조연구에서 방사광이 왜 필요한가? 등을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 분야 회사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방사광가속기와 관련된 궁금점, 이용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향후 가속기 구축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는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단백질 결정학 실험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조건에서의 생물학적 거대분자의 3D구조 및 복합체의 구조분석이 가능해 제약회사, 의료기관, 의생명 산업체 등의 사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활용산업의 육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그간 활용도가 낮았던 중소기업의 활용을 높이고 방사광가속기 활용확산 정책에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업체 방문 또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기업의 가속기 활용 여부, 가속기 홍보 및 투자유치활동, 가속기와 관련된 애로사항 및 의견 수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충북 산업성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가속기 구축 전 기업체 방문, 기업설명회, 기업홍보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업의 가속기 활용확산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지난 4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2023년 방사광가속기 건축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완공하고, 2027년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정상 운영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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