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먼저 충북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벌써 2년째, 코로나19로 우리 도민 여러분께서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 속에 생활하고 계십니다.

특히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는 감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등 그동안 새로운 일상을 마주하며 걱정도 많으셨을 줄 압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교육청은 철저한 방역과 학력격차 최소화, 기초학력 확보를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이제, 학습결손과 학습격차, 심리·정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교육의 책임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 충북교육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학부모님들과 도민들이 주셨던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교육가족분들과 도민분들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충북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2] 재선 교육감으로서 지난 3년간의 대표적인 성과 몇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으며, 왜 그것을 꼽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비전으로 충북 행복교육 2기의 3년째를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도민들과의 약속인 행복교육 2기 공약은 한국메니페스토 공약이행실적평가 시도교육감 중 유일하게 전 부문에서 ‘SA’등급을 받았습니다.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 열정적인 참여로 함께 해주신 충북 교육가족들과 함께 축하받을 일입니다.

코로나19로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움 속에서 선제적이고 시의 적절한 지원과 대응으로 학교 현장의 안정화가 첫 번째 성과입니다.

- 학교와 학생 감염예방을 위한 긴급 교육활동 인력 지원,

-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심리방역 시스템 가동,

- 찾아가는 원격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한 교원 역량 강화

- 흩어져 있는 충북의 우수한 교육콘텐츠 아카이브 구축

-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에듀테크와 수업자료 공유 문화 조성

- 충북형 온라인 학습 시스템인 ‘바로학교’로 큰 혼란 없이 수업 안착

블렌디드 수업 상황을 대비한 화상회의 시스템, 학내 무선망, 온라인 스튜디오 확대 등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2020년‘충북형 고등학교 미래인재육성모델’2021년 ‘사람중심 미래교육’등 미래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중장기 계획에 맞춰 단기적 목표들을 달성해 나아가는 중입니다.

또한, 지난 3년간 충북교육은 모방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모범을 창조하고 있음. 환경교육센터, 놀이교육지원센터, 학부모성장지원센터, 아웃도어교육 등을 통해 교육 강국에서 교육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세계 교육 중심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과 교육가족이‘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열기 위해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질문3]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얻으셨는데요, 반대로 아쉬웠던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역시 아쉬움도 코로나 19 감염 사태로 인한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상이 사라졌지요. 그러나 멈출 수 없습니다.

계속된 코로나 19 때문에 역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수업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원격수업을 통해 만나는 등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교육 활동 뿐만 아니라 대면 활동이 제한되고, 사회․경제적으로도 경직되다 보니 교육가족, 도민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청은 재난에 가까운 코로나19 상황을 도민과 함께 극복해 나가며 슬기롭게 대처하는 노하우와 방법들을 터득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냈습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슬기로운 대처가 중요함.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내야만 미래를 꿈꾸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음. 저는 충북교육 가족의 에너지를 믿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처하고 부분 등교와 비대면 수업으로 발생한 문제들을 보완하여 보다 많은 소통과 다양한 정책 추진을 다짐합니다.

[질문4] 코로나 장기화로 학력 격차 발생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충북교육청이 마련한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코로나19에 따른 학력 격차 발생과 기초학력 저하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충북은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 온라인 수업, 방역 등 선제적이고 충실한 준비 덕분입니다.

기초학력저하를 우려하는 보도가 많았음.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상위권 학생들은 큰 차이 없으나 누군가 이끌어줘야 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 니다.

학생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포함한 단위학교 기초학력 향상 지원 기본 계획 수립 안내, 각 교육지원청과 수업 내, 학교 안, 학교 밖을 연결하는 3단계 기초학습안전망 구축하여 지원합니다.

초등의 경우, 유튜브 채널(바로 TV)를 개설하여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게시판과 연계 운영, 바로한글(26차시), 그림책바로한글(10종), 초등바로수학(110차시)를 탑재하여 언제 어디서든 학생들의 배움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중등의 경우, 도내 사범대학 및 교직 이수 중인 예비 교사들로 구성된 ‘온(ON)라인 학습서포터(100명)’‘올(ALL)라인 학습서포터(100명)’가 온·오프라인 수업을 통한 문제 해결 성공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내 초·중·일반고 전체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두드림 학교로 지정․운영하며 기초학습인 3R’s(읽기,쓰기, 셈하기) 뿐만 아니라 관계성(Relationship)을 포함한 4R’s를 보장하는 충북형 기초학력보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5월 말 기준 초·중학생 1,13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지원하고 난독증 학생의 진단과 치료비 지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여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모든 학생들의 가능성을 여는 충북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5] 이제 포스트 코로나, 위드코로나를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도교육청은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신가요?

시대의 대전환 속에서 혁신의 방향을 공유하고 속도를 맞춰가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는 자율과 자치가 살아있는 민주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학교자치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자치활동으로 민주적인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화두인 환경교육과 관련하여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체험센터를 개관하고 에코벨트를 조성하여 생태순환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초록학교 운영 추진협의회가 출범하였습니다. 교육과정, 시설, 공간 등 생태 시민을 기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학교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또한 학교가 변화와 미래를 향한‘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행복․감성 미래형 공간혁신’추진 중입니다. 우리 교육청이 꿈꾸는 학교공간은 수업혁신,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감성능력,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공간입니다.

우리 충북교육은 민주학교, 마을교육공동체, 행복씨앗학교, 마음건강증진센터, 미래형 교육공간 조성 사업 등 그동안의 혁신 기반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미래 교육을 통해 교육 대전환을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행복교육 제2기의 충북교육 혁신을 향한 초심을 기억하고 새로운 동력을 다져갈 것입니다. 혁신적인 학교 환경과 민주적 학교문화 속에서 생태적 감수성을 가진 미래 인재를 위한 사람 중심의 충북미래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질문6] 앞서 말씀하셨듯이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강조하셨는데요.
교육감님께서 생각하시는 미래 교육 구현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2021년을 원년으로 충북의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대전환기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모든 삶의 주인인 ‘사람’이 혁신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2021년은 <사람중심 충북미래교육 원년>으로 교육공동체가 시민성을 실천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충북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5대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첫째로 자율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학교 실천입니다.

교육자치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 주체의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자율운영시스템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둘째, 주도적 배움을 위한 혁신교육의 질적 심화입니다.

학생 중심에서 학생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앎과 삶을 연결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설계하는 학생 주도 참여형 수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성찰과 성취 경험을 공유하여 스스로 디자인하는 자기 성장 스토리를 함께 실현하고자 합니다.

셋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학습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학교의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건강과 에너지 교육을 위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ICT기반 스마트교실,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 시설 복합화를 실현할 것입니다.

환경개선을 넘어, 공동체들의 주도성을 구현하고 공간 주권을 구성원들에게 돌려주는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이 될 것입니다.

넷째,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코로나 등 감염병에 대한 방역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확보하고, 블렌디드 교육 상황에서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도내 모든 학교의 디지털 균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기초학습안전망을 촘촘히 엮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바로학교 3.0과 연계한 에듀테크 학습 놀이터, 참여형 교육 네트워크 등 우리 학생들이 자기주도성을 강화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 공동체와 교육이 소통과 협력으로 톱니바퀴처럼 선순환하며 지역과 교육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교육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충북의 사람중심 미래교육은 빠르게 다가온 미래교육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고, 실천하며 선도하는 미래교육의 출발이며, 우리 충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중심으로 만들고자 교육가족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질문7] 교육감님께서 충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비전과 실현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현재 교육부가 인근 세종시로 오고 교육 관련 14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합니다. 우리 충북교육이 교육행정의 중심이며 이를 발전시킬 기회 요인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췄고 교육행정과 교육산업, 교육 비전이 합쳐지면 교육의 중심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북에서 새로운 교육모델이 완성될 것입니다.

이에, 교육정책은 미래를 반영하는 아젠다를 세우고 반짝 성과를 내는 것보다 꾸준하고 탄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바탕에서 대안교육과 놀이교육지원센터, 학부모성장지원센터, 환경교육지원센터 등을 전국 최초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시도에서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충북은 유연한 것 장점입니다. 굉장히 개방적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도 빨리 자기 것으로 만드는 힘이 있음. 따라서 충북을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 교육모델을 만들어내면 곧 세계적인 교육문화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8] 충북교육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자 하는 교육감님의 의지가 강하신데요.
전국 최초로 3가지 유형의 공립형 대안학교를 추진하고 계시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우리 교육청의 대안교육 기존 대안교육을 넘어 새로운 학력관에 기반하여 지역사회를 연계한 학습생태계를 조성하고, 교육환경 및 교육조직의 변화를 시도하는 교육입니다.

대안교육은 자율과 자치, 학생 주도 교육 실현, 미래 교육 학습환경을 조성을 강조하는 충북 미래 교육의 핵심인 ‘사람 중심 미래 교육’과 연계하여 운영하게 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치유형인 은여울고, 성찰형인 목도전환학교, 미래형 단재고 등 세 가지 유형의 공립형 대안학교들이 개교하였거나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는 올해 3월 개교하였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등 여러 프로그램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은여울고는 심리·정서의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성찰형 대안학교인 목도전환학교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1년 단기 위탁의 형식으로 자아 탐색, 성취를 통한 자신감 회복, 멘토·멘티 교육과정, 지역사회 연계 인턴십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아·진로 탐색 중심의 성찰 학교가 될 것입니다.

미래형 학교 모델인 단재고는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미래형 대안학교 모델로, 기존 가덕중학교 부지에 2024년 3월 개교 예정입니다.

우리 교육청의 공립형 성장·미래·성찰의 충북형 대안학교 설립·운영을 통한 교육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하고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공교육의 적극적 대안이 될 것입니다.

[질문9] 끝으로 교육가족에게 인사와 함께 제가 여쭤보지 않은 것 중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지역 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도민과 충북교육가족 여러분의 심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 아이들의 건강까지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기간 코로나 19가 지속되었고, 그로 인한 아이들의 학습 결손과 사회성 발달 저해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일상 회복과 교육 활동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방역 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위기일수록 공동의 협력과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켜가기 위해 물리적, 정서적 방역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북교육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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