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성‧피임 인식개선 토크콘서트 ‘모두의 피임’을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토크콘서트는 세계피임의 날(매년 9월 26일)을 계기로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김기리가 사회를 맡아 성‧피임 전문가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기획해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었으며, 토크콘서트 영상은 언제라도 시청이 가능하다.

 토크콘서트 ‘모두의 피임’은 성과 피임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성적자기결정권과 성적동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피임법 제공으로 개인별 맞춤 피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부 ‘함께하는 피임’에서 홍혜리 산부인과 전문의는 상호 피임의 중요성과 다양한 피임법에 대해 알려주면서, 호르몬 피임법의 어떠한 부작용도 원치 않는 임신과 비교할 수 없다며 ‘자기주도적 피임’을 강조했다.

 2부 ‘함께하는 성교육’에서는 김민영 자주스쿨 공동대표가 성적자기결정권, 성적동의 등에 대한 정보를 참가자들과 공유하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성적자기결정권’을 가진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댓글로 ∆호르몬 피임의 부작용 ∆자녀 성교육의 방법과 시기 등 평소 궁금했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고민을 전문가에게 물었으며, 피임상식 O,X 퀴즈를 통해 피임 정보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피임방법을 퀴즈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MC와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평소 어렵게 느꼈던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참가자들의 다양한 후기를 볼 수 있었다.

 협회는 ‘러브플랜’ 사이트 운영을 통해 성 건강과 임신의 유지‧종결에 대한 의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보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전화(1644-7373), 대면(화상), 카카오톡 채널 채팅 상담 등을 통해 성 건강과 위기 임신‧출산에 대한 의료(건강), 사회복지(정책), 정서지원(심리)등 상담위원이 맞춤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당사자 본인이 성·피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되어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임·임신·성건강 종합상담 러브플랜 사이트를 통해 성·피임 관련 정보와 위기임신 상담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안전한 임신·출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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