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에 근무하는 노희구(56세) 사무관이 최근에 실시된 한자 급수자격검정시험(대사범)과 한자한문 전문지도사자격시험(훈장 1급)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노 사무관은 (사)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가 주최하고 대한검정회가 주관한 제91회 급수자격검정시험(5월 29일 실시)에서 15등급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대사범과 제72회 전문지도사자격시험(8월 28일 실시)에서 5등급 가운데 2번째인 훈장 1급에 당당히 합격했다.

대한검정회 국가공인 시험인 대사범과 훈장 1급은 한자 5,000字와 4書(대학,논어,맹자,중용), 한시, 사략, 고문, 산문, 한문교육론 등 9개과목을 측정한다.

노 사무관은 대사범에서 100문항(100% 주관식, 합격기준 70점)중 83개를 맞추고(83점), 훈장 1급에서 200문항(주관식 150, 객관식 50, 합격기준 60점)중 146개를 맞춰(73점) 대사범과 훈장을 동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검정회에 따르면 “대사범 및 훈장 1급의 시험 난이도는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나 전문연구원 수준”이라며 “대사범과 훈장 1급 시험을 동시에 합격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평소 노 사무관은 한자한문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꾸준히 익혀 왔으며, 지난 ‘14년부터 급수자격검정(3급, 1급, 사범) 및 전문지도사(지도사 2급, 1급, 훈장 2급)에 도전하여 합격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다양한 분야에 접목,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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