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8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1주기를 맞아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추모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추모제는 유족과 대전지방보훈청장, 보훈단체,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국민의례,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만세 삼창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또 올해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김민서 양이 청소년을 대표해 유관순 열사의 용기있는 실천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부터 천안시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추모기간 동안 비대면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3일까지 천안시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헌화와 추모의 마음을 글로 남길 수 있다. 시민들은 ‘유관순 열사와 순국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70만 천안시민이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발전 시킵니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추모제를 거행했으나, 내년에는 시민과 함께 추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겨레의 앞날을 위해 자유와 평화를 외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도시 천안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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