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읍면지역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도입한 ‘더 가까이’ 마을버스가 28일 개통식을 갖고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28일 엄정면 신만리 탄방마을회관 광장에서 조길형 시장과 천명숙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엄정면 기관‧직능단체장, 탄방마을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승객을 안전하게 모셔달라는 의미에서 조길형 시장이 마을버스 정해택 기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마을회관에서 엄정면 농협까지 약 15분간 마을버스 시승을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마을버스는 2개 권역(남부권, 북부권)에 권역별로 15인승 버스가 4대씩 총 8대가 운행되며,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14개 읍면동에 각 1대씩 총 14대가 정식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에서는 마을버스 운행 외에도 그간 고령화되어가는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5년부터 ‘마을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읍‧면 지역 시내 통학 중‧고생들을 위한 ‘통학택시’및 시내 중‧고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등하교 지원을 위해‘통학버스’를 시행하는 등 맞춤형 교통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앞으로도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추세에 부응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상호 연계기능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을 확대‧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해 피해를 입은 엄정면 주민들에게 “신속히 재해복구 사업을 추진하여 내년 농사를 걱정하지 않고 편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 및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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