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10월 24일까지 31일간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행궁동 일원에서,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보물 403호인 '화서문' 성곽 일대 미디어아트 쇼는 225년 역사를 간직한 수원화성 성곽을 단순히 벽돌을 쌓아올린 게 아닌 현대예술을 느낄 수 있는 화폭으로 수놓았다. '수원화성' 화서문을 캔버스 삼아 조선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정조의 문무예법(文武禮法)을 융합한 영상으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하였고, 미디어아티스트 김진란, 브루흐 고틀립(Bruch Gottlieb), 남상민, 신도원, 이예승 작가가 참여하였다.

미술가이자 미술평론가인 안재영(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교수는 미디어아트(Media art)쇼, 관련 인터뷰에서 “현대예술은 대상의 재현이나 감정만의 표현이 아니라 빛, 소리, 바람, 물질 모든 사물과 조응해 가고 있다. 이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화서문(華西門)에서 열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와 같은 놀이터가 자주 대중과 주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어서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미디어파사드(Media-facade),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키네틱(Kinetic) 등으로 관객은 직접 작품에 참여하고 변형하며 의미를 찾아간다. 이젠 예술이 단순히 감각적인 현상만 체험하는 것을 넘어서 관람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과 수원시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미디어아트(Media art)쇼는 코로나19 확산 하에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디지털 페스티벌이다. '화서문(華西門)미디어파사드&라이트 쇼'는 1회당 공연시간은 24분으로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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