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는 청주’에서 2021년 9월 8일 ~ 10월 17일까지 '공생의 도구'라는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대에서 40일간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제 종합 예술 행사인 ‘청주 비엔날레’는 2년에 한 번 국내·외 공예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대비하기 위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 위원회’는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한 관람 시간과 인원을 제안하고 있었다.

‘비엔날레’가 개최되고 있는 ‘연초제조창’은 1940년대 지어진 건물로 2011년 ‘청주공예 비엔날레’ 개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비엔날레’의 전시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연초제조창’은 역사성을 보존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과 쉼터로 탈바꿈하였다.

이번 행사는 ‘공생의 도구’라는 주제로 1,192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비엔날레’ 기간 동안 청주의 예술세계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포토존 인증샷 등 이벤트를 통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안내에 따라, 전시실로 입장하면 알록달록한 색깔의 작품에 탄성이 나온다. 하나하나 털실로 짜서 만든 산호초와 해파리, 수많은 노란 물고기와 함께 있는 하얀 고래 모습에서 깊은 바다의 오염도를 표현하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다.

청주 연초제조창의 역사를 담은 전시실, 금속, 목재, 도자, 유리, 섬유, 옻칠, 기타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작가의 피나는 노력과 작품에 담긴 강력한 메시지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끝없이 발전해 가는 작가들의 창의성과 그들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비엔날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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