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0일 청암면자원봉사캠프에서 캠프장과 캠프지기 2명이 밀키트를 만들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어르신의 한가위 선물로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암면자원봉사캠프는 지난달 결혼이주여성과 전통 고추장을 담근데 이어 이번 명절에는 한가위 선물로 각종 밑반찬과 재첩국, 계란, 두부, 그리고 생선으로 구성한 추석 밀키트를 만들어 어르신 3명에게 전했다.

김숙희 캠프장은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해 더 많은 어르신께 풍성한 한가위를 선물하고 싶었으나 유동 인구가 많을 명절에 각별히 감염예방에 유의해야 하는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간소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명절이라서 정을 전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모든 면민, 그리고 군민에 나눔을 실천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암면자원봉사캠프는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자원봉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캠프지기 및 자원봉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작은 자원봉사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캠프는 캠프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경남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추천한 세대에 월 1회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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