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가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택화재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에 필수로 설치해야하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층별로 1개 이상, 경보기는 구획된 실 마다 설치해야 한다.

최근 5년간(2016~2020) 충북지역 주택화재는 총 1천485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화재 7천464건 중 19.9%를 차지하는 반면 사망자 비율은 전체 98명 중 31.6%인 31명에 달한다.

이처럼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속한 대피와 초기 진화에 도움을 주는 감지기와 소화기 구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설치율이 저조하고 노후 주택 같은 경우는 소방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아 화재 위험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충북소방본부는 추석연휴 기간 소화기와 화재경보기의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문자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문구 송출 △언론보도 및 SNS 게시 △현수막 및 배너 설치 등 비대면 방식으로 도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장거래 소방본부장은 “이번 명절에는 고향 집에 소방시설을 갖춰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는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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