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년유도회(회장 정상인)는 제34회 정부인안동장씨추모 여성휘호 대회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공모전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예심 합격자에 한해 8월 12일(목)부터 9월 24일(금)까지 본선작품을 우편으로 접수하며, 심사 후 본선합격자는 9월 26일(일) 대작(代作)을 방지하기 위해 안동향교 사회교육원에서 현장휘호하여 경합을 펼칠 계획이다.

본 휘호대회는 ‘여중군자’로 불리고 있는 정부인안동장씨를 추모하고 여성 서예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199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의 문화인물’로 정부인 안동장씨(장계향)를 선정하게 된 계기로 전국대회로 확대되었다.

경합은 초등, 중고등 및 일반부로 나누어 한글 또는 한문 명제 중 하나를 선정하여 서체 자유휘호로 진행되며, 심사결과에 따라 최대 300만원에서 최저 10만원의 상금과 함께 시상된다. 수상작은 올해 10월 안동문화 예술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정상인 안동청년유도회장은 “정부인안동장씨추모 여성휘호대회가 사회적으로 여권 신장에 큰 의미를 남기는 행사가 되길 바라며, 안동청년유도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를 계승․발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안동시 관계자는 “본 휘호대회는 매년 안동민속축제 기간에 개최되어 안동을 찾는 여성 서예인들에게 우리지역의 전통문화 위상과 지역홍보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공모전으로 개최하는 것에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리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 종식되어 정부안안동장씨의 학덕을 여성 서예인들이 모여 추모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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