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삼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상미)에서는 우리나라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9월 셋째 주 한 주 동안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하고자

“얼쑤! 즐거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본 유치원의 유아들은 한 주 동안 우리나라 전통미술과 악기, 놀이 등을 알아보고 체험해 보며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해 보았는데, 특히 전통음악을 감상하고 악기를 연주해보며 그 음악에 맞춰 직접 만든 탈을 쓰고 탈춤을 추어 보면서 전통예술에 대해 보다 친근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 유아는 “선생님! 북이랑 가야금이랑 장구랑 연주하니까 임금님이 나올 것 같아요.” 하며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멋이 스며나오는 전통 음악의 참 맛을 깨닫는 것 같았다.

또한, 추석 맞이 전통 요리 체험활동으로 강정 만들기를 실시하였는데, 끓인조청과 튀밥, 견과류를 버무려 자신의 느낌대로 다양한 모양의 강정을 만들어 먹어보면서 유아들은“사탕이랑 다른 단맛인데, 맛이 아주 좋아요.”라고 강정맛을 표현하며 전통음식의 깊이 있는 맛의 매력에 푹 빠진 듯 했다.
“선생님! 집에 가져가서 부모님 드릴래요.”라고 말하며 작은 두 손으로 동글동글 정성껏 강정을 빚는 유아들의 얼굴에서 모두 진지한 빛이 났다.

현대의 문화에 익숙한 우리 유아들은 이번 활동으로 우리의 옛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해 봄으로써 전통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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