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선전성명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담다전시 개최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2021년 주요 역사 계기를 맞이하여 해당 주제(테마)와 관련된 주요 자료를 통해 독립운동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계기별 테마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6월에 1차를 진행하였고, 9월에 2차 전시를 진행한다.

전 시 개 요

〇 전시주제 :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발표한 대일선전성명서 자세히 알아보기

〇 전시기간 : 2021. 9. 17.(금) ~ 12. 20.(월)

〇 장 소 : 독립기념관 홍보관 출구(겨레의 집 2층)

이번에 진행하는 제2차 테마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일선전포고 80주년을 맞이하여 대일항전의 주역으로 활약한 한국광복군의 창설일에 맞추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1년 12월 10일 임시정부가 발표한 ‘대일선전성명서(對日宣戰聲明書)’를 통해 한국도 연합국의 일원으로서 대일전쟁을 수행할 것을 국제사회에 공식 천명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성명서의 각 조항을 한글로 읽고 그 의미를 쉽게 풀이한‘한글로 읽어보는 대일선전성명서’, 연합국과 함께한 독립운동을 소개하는‘대일선전포고 후 이야기’등 성명서의 내용부터 선전포고 후 이야기까지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대일선전성명서는 1941년 12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제에 전쟁을 선언한 포고문이다. 성명서는 선전포고의 목적과 취지를 밝힌 전문(前文)과 실천 방략을 담은 5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명서 제1항에서 임시정부는 가장먼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축심국(軸心國)의 침략에 맞서 연합국과 함께 전쟁에 동참함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또한 제3항에서는 일제의 패망을 예견하고 한국, 중국, 서태평양 및 동남아 일대에서 일제를 몰아낼 때까지 임시정부의 정규군대인 ‘한국광복군(韓國光復軍)’을 기반으로 혈전(血戰)을 계속할 것임도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대일선전성명서를 함께 읽어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도 대일항전에 참전하여 연합국의 일원으로 전쟁을 수행할 것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는 사실과 함께, 선전포고를 통해 전후 연합국 지위를 획득하고자 했던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전략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하여 온라인 전시 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일선전성명서에 담긴 내용과 의미를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독립기념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공개 예정이며(10월 중) 전시를 준비한 학예사가 직접 자료를 소개하는 ‘학예사가 소개하는 전시 자료(10월 중)’영상도 독립기념관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koreai8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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