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사무소가 오는 24일 신청사인 탑리 행정복합타운으로 이전해 2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화개면 청사는 1934년 현재 위치로 이전한 후 6·25 전쟁 때 화재로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며, 1983년 신축해 지금까지 사용하다 38년 만에 탑리 신청사로 이전하게 됐다.

기존 청사는 오늘날 화개면을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중추 역할을 해왔으나 지어진 지 38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하고 주민 이용에 불편이 커 주민 편의와 앞으로의 발전성을 고려해 복합행정타운에 신축했다.

행정복합타운 내 신청사는 작년 6월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무실, 회의실,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지상 2층 연면적 1029.9㎡로 완공됐다.

신청사에서는 행정설비 시험가동과 24일 이전 절차를 거쳐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시작한다. 24일은 이전 작업으로 하루 업무가 중단된다.

김재영 면장은 “그동안 불편을 감내해준 면민 여러분께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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