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청주에너지시민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과 「시민 참여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시청 직지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김영배 청주에너지시민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참여 에너지 전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와 협동조합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시민 참여 에너지 전환사업」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협동조합은 태양광 발전소 설치와 운영을 주관하게 되는데, 조합원 모집을 통해 사업비를 투자받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

본 사업은 협동조합에 가입된 시민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 공유 경제형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한편, 협동조합은 올해 연말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100kW 규모로 오창읍 일신배수지에 1호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1호 사업을 끝내고 내년에는 추가 대상지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시민참여 에너지 전환사업은 시민이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어, 재생에너지 지역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위한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서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주에너지시민협동조합은 2021년 3월 26일 설립되었으며, 조합원 모집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햇빛발전소 건립·확대, 순환과 자립의 지역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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