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의장 윤상기)는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경찰서·소방서·군부대 등에 근무하는 장병·의무경찰·의무소방원 등 13개 기관 232명에게 102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14일 이틀동안 전달된 위문품은 하동배를 비롯해 떡, 돼지고기, 컵라면, 초코파이, 하동사랑상품권 등으로 구성됐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및 예방을 위해 지난 설 명절과 같이 직접 방문을 취소하고 비대면·비접촉 위문으로 전환해 군민 모두가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지역경계 태세와 훈련, 치안유지 등으로 노고가 많은 지역방위 근무자를 찾아가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7월 이후 본격화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이 전국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위문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위문품을 배송·격려했다.

위문품은 농협은행 하동군지부, 하동군수협, 하동빛드림본부, 한국전력 하동지사, 하동교육지원청, 하동축협, 하동군산림조합,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 등 유관기관·단체가 자율 기증한 물품과 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 예산으로 이뤄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명절에도 지역방위와 치안 의무를 다하는 근무자들 덕분에 편안한 추석을 맞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지역안보와 치안유지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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