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전통문화 기능을 보존·계승하는 전통업소와 전통명인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2021년 천안시 전통업소 및 전통명인’ 주인공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4일 대한민국 명장 및 국가 품질명장 등으로 구성된 천안시 전통업소 및 전통명인 선정 심사위원회(천안시 숙련기술장려육성위원회)를 열고 전통업소 1개소와 전통명인 2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통업소로 선정한 신안동 소재 만두전골 전문점 안골식당(대표 이원호)은 김성자(모)씨가 운영하다 ㈜호텔신라에서 요리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원호(본인·40세)씨가 27년간 장인정신으로 2대에 걸쳐 오랜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다.

제빵분야 명인으로 선정한 최종석 씨(46세)는 1999년부터 제빵기술을 배우기 시작해 제빵 분야에서 20여 년간 종사해 왔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제과제빵 기술을 혜전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통해 전수하고 있다. 특히 수작업 방식의 제빵을 개발해 빵의 도시 천안의 맛을 알리고 고품격화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용분야 명인으로 선정한 전동근 씨(63세)는 1981년부터 이용에 관심을 갖고 35년간 이용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개인 작품 전시를 열기도 했다. 또 올해 이미용 트레이 및 이미용 용품 가열이 용이한 ‘이미용 트레이’를 개발해 특허를 내는 등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10월 열리는 월례모임에서 이번에 선정된 천안시 전통업소 및 전통명인에게 지정서와 지정패를 교부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전통업소 및 전통명인 선정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관련 업종에 더욱 매진해 최고의 전문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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