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주의료원(원장 김종수)은 14일 진천군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하고 있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는 법무부가 충북도에 의료서비스 지원 협조 요청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충주의료원에서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이날 충주의료원은 보유중인 이동 순회 산부인과 차량을 활용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중 산모와 여성에 대한 진료를 진행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7명의 의료진이 현장에 파견됐으며 산전기본진찰, 초음파, 혈액검사, 부인과 진료 등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위해 협력해 주신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 대해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선의 진료를 통해 특별기여자 분들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법무부와 지속적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진료를 받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직접 현장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감동을 받았다고 전하며, 평생 한국의 호위에 감사를 드리며 은혜를 잊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의료원은 현재 299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재활병동 등 증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2년 300병상 이상 규모로 확충을 계획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현재는 코로나19 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을 병행 운영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