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환경적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관리정책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선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관리정책 토론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시는 보전과 개발이라는 상충되는 가치를 조정하고 합리적인 도시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학계, 시민단체, 시의회, 언론 등 분야별 대표 7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2012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바다와 섬을 품은 국내 대표적인 관광휴양도시로 급부상하면서, 경관이 수려한 해안변을 중심으로 펜션 등 관광 숙박시설에 대한 개발행위 급증으로 환경 보전과 개발의 조화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인 사회적 이슈가 되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순철 동신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경관지구 내 건축물 규모, 생태기준, 비탈면‧옹벽 설치 기준, 녹지(조경)확보 기준, 오수처리시설 설치 기준, 자연녹지지역 내 대규모개발행위 문제’ 등 개발행위 관련 정책 제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해양관광휴양도시의 정체성 유지와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개발행위 현황 및 제도 운영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도시관리정책 수립 및 관련 조례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토론회를 통해 합리적인 도시관리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적 보전과 토지의 경제적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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