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중학교(교장 김용숙)는 지난 10일 개최한 ‘비움·나눔·채움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 53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였다. 이번 행사는 인성을 함양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는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내어놓는 ‘비움’,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나눔’, 기부 활동을 통해 비운 자리를 행복으로 메우는 ‘채움’의 의미를 교육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은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8월 21일 청주시 소재 식당 앞 음식물쓰레기통에 유기되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신생아의 치료비 성금으로 기부되었다.

 학생회장 정예림 학생은 “수업 시간에 배우던 인성 덕목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보람되었다.”며 “우리들의 작은 손길이 신생아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포중학교는 ‘인격이 성장하는 협동 운동회’, ‘교내 텃밭 농작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인성 교육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숙 교장은 ‘바른 인성을 기본으로 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인성 함양 어울림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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