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군수 홍성열)은 추석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이야기인 무성영화 변사극‘이수일과 심순애’를 들고 마을을 찾아간다.

충청북도의 3단계 지역균형발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증평군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기간 중 가족을 만날 수 없는 마을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무성 영화 변사극”은 영상은 있지만 녹음이 되지 않은 영화로, 영상 속 배우들의 행동을 통해 줄거리를 유추하며 관람하는 영화이다.

이번 공연에는 30년 경력의 이 시대 마지막 변사(무성영화 해설자) 최영준씨가 애절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릴 예정이다.

△16일(목) 저녁 7시 30분 증평읍 죽리 마을을 시작으로, △17일(금) 도안면 송정2리 △18일(토) 도안면 화성리 등 총 3회에 걸쳐 저녁 7시 30분 마을 광장에서 진행하며, 우천 시에는 10월로 공연을 연기할 예정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이번 찾아가는 무성영화 변사극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친인척들의 아쉬움을 대신하고, 지역주민에게 즐거움과 위로가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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