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은 지난봄 휴심사(벽암스님)와 화개면청년회의 지원을 받아 십리벚꽃길에 심은 꽃무릇이 만개해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고 14일 밝혔다.

꽃무릇은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로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 지어 자라며 9월에 선홍색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며, 가을에 꽃이 피고 진 후 잎이 나오기 때문에 꽃과 잎이 만날 수 없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9월 개화를 시작한 꽃무릇이 만개해 붉은 빛을 내뿜으며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영 면장은 “화개면을 사계절 꽃이 피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관광객과 지역민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꽃길을 보며 잠시나마 달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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