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누리길 조성 등 여가공간 확충을 위한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국비 12억 6천만원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환경문화사업은 그간 기반사업 중심의 운영에서 개발제한구역의 자연환경 보전가치 증진을 위해 확대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충북도에서는 지난 3월 공모신청 후 국토교통부 평가를 거쳐 9월 청주시 현도면과 옥천군 군북면 2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청주 현도면에서는 누리길 야간경관사업이 진행되며, 옥천 군북면 자모리 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청주 현도 누리길 야간경관사업은 총 2억원(국비1.8, 시비0.2)을 투입해 대청호반에 수려한 경관을 야간에도 만끽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 L=0.7km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야간 보행자 시야 확보와 상징성 있는 볼거리 제공 등으로 대청공원과 연계된 야간경관 축을 형성해 안심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화를 조성해 지역주민의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옥천 군북 자모리 누리길 조성사업은 총 12억원(국비10.8 군비1.2)을 투입해 자연환경이 수려한 식장산에 자연석을 이용한 산책로 L=3.0k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광역시와 옥천군에 걸쳐있는 식장산에 대전 세천동에서 조성한 등산로와 연계될 수 있는 순환 둘레길로 지역 관광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여가 증진을 위한 대표적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충북도에서는 청주시, 옥천군과 공조하며 발로 뛰는 현장조사와 타 시도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했으며,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컨설팅 지원활동도 전개해왔다.

충북도는 분야별(산업,문화,관광 등)로 축적된 데이터,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사전컨설팅 등을 통한 개발제한구역 지역주민들의 지역 수요 맞춤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내년도 환경문화 공모사업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도 권영주 균형발전과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을 통한 생활기반 확충과 환경문화 개선으로 주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민의 친환경적 여가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라며“앞으로도 주민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국비지원을 통한 지역 명소화 기반구축 및 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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