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 가공식품에 대해 유해 중금속 중 납과 카드뮴 함유량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 이내로 안전하다고 11일, 밝혔다.

중금속은 일반적으로 원소 주기율표의 아래쪽에 위치하는 무거운 금속을 말하며, 주로 식품 원료 또는 제조과정에서 기인하게 되는 비의도적 오염물질이다.

특히, 납과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은 장기적으로 과잉 섭취 시 배설이 어렵고 체내에 축적되며 만성 신경독성, 지능발달 지연, 내분비계 장애 등의 이상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이에 연구원은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3주간, 소비자들의 신뢰성 제고 및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내 5개 시·군*과 함께 유통 가공식품의 중금속 중 납과 카드뮴 함유량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도내 5개 시군 : 청주, 충주, 제천, 증평, 음성

검사대상은 총 125건으로, 캔디류, 김치류, 음료류, 당류 및 잼류 등 9가지 품목이다.

검사결과, 납은 △캔디류 불검출~0.12 mg/kg, △김치류 불검출~0.02 mg/kg, △음료류 불검출~0.09 mg/kg, △당류 0.01~0.25 mg/kg, △잼류 불검출~0.03 mg/kg 로 기준치 이내로 검출되었고,

카드뮴도 △김치류 불검출, △음료류 불검출~0.01 mg/kg 로 검출되어 모두 기준규격 이내로 안전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식품 원료는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사용하고 산도가 높은 식품은 금속제가 아닌 기구로 조리하면 중금속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는 한편, “제조과정 중에 혼입되는 중금속에 대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있겠지만, 우리 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체계로 식품 안전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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