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주정부 청사에서 트로피 수여식

(좌로부터)양광철 워싱턴DC태권도협회사무총장.김유진 워싱턴DC태권도협회장,래리호건 메릴랜드주지사,유미호건 여사,오경진 뉴져지주 태권도 사범
김유진워싱턴DC태권도협회장이  메릴랜드 래리호건 주지사에게 태권도영웅 트로피를  전달 했다

“래리 호건을 아시나요?”
우리에겐 ‘한국사위’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 래리호건 주지사는 미국 50개 주 사상 처음으로 매년 4월 5일을 ‘태권도의 날’로 선포하고 주지사배 태권도 대회를 열었다. 태권도를 통한 한미우호 증진과 친선 도모에 크게 기여했다.

태권도문화원(원장 오노균)과 세계태권도연합뉴스(대표 이석재)는 공동으로 제15차 법정기념일인 태권도의 날을 맞아 미 메릴랜드 래리호건 주지사에게 태권도의 최고영예인 ‘세계태권도영웅상’을 현지 시간 10일 오전 10시 주 정부 청사에서  트로피와  함께 영웅증서를 수여 했다.

이날 ‘태권도 영웅상’수여는 김유진 워싱턴DC 태권도협회장과 양광철 워싱턴DC 태권도협회 사무총장, 오경진 뉴져지지역 태권도 사범 등이 오노균 원장을 대신하여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래리 호건 메일랜드 주지사는 2016년 미국 최초로 4월 5일을 주 태권도의 날을 공식 지정하여 심신 수련에 뛰어난 한국 대표 무예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미국 시민들에게 알리고 붐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시상에 참께 참여 하여 메일랜드 태권도붐 조성에 앞장선 한국 출신으로 지사 부인인 신유미 호건 여사의 숨은 기여도 크게 한몫했다.

유미호건 여사는 “태권도는 우리말로 “차렷! 경례!”를 인사를 하는 등 한국예절을 배우고 한국문화를 외국에 알리고 있어 스포츠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태권도를 소개하여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나는 한국사위 입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하고“ 세계적으로 5번째 받는 태권도 영웅상을 받아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해왔다.

태권도 영웅상은 그동안 미국 서부의 태권도 개척자로 인권운동가 마르킹 목사 추모 사업회위원장을 맡은 전동석 대사범, 60년대 미 MIT와 하버드대에서 태권도를 보급하고 88서울올림픽을 종합 기획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한 곽영훈 세계시민연합총재, 오스트리아 비엔나 단군 태권도장을 세우고 매년 태권도 한마당을 개최하여 유럽권역에 태권도 보급에 기여한 노베르트 모쉬 박사, 44년 전 멕시코에 단신으로 건너가 태권도를 보급하여 멕시코 태권도 아버지로 불리는 문대원 대사범, 그리고 이번에 래리 호건 메릴렌드 주지사가 미국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를 통한 한미우호협력증진에 크게 기여 하여 ‘태권도 영웅상’을 받았다.

메릴랜드주에서는 태권도가 청소년들의 체력증진 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절제력을 기르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강한 미래의 꿈나무 육성 차원에서 주 정부에서 ‘태권도의 날’로 정하여 매년 기념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본인은 태권도를 익힌 적이 없지만, 가족과 주변에는 태권도 유단자들이 많다. 그의 아버지 로렌스 호건 전 미 하원의원은 현역시절 이준구 큰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운 뒤 심취했고, 그의 딸 제이미는 유소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유단자이다.

이날 “ 태권도 영웅” 소식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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