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부지로 호암공원 내 부지가 최종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20일간 진행된 ‘충주시립미술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시립미술관 건립 후보지, 기본구상, 전시·건축·운영계획 등의 연구용역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시립미술관 건립 후보지로 호암공원 내, 충주경찰서, 봉방동 하방마을 인근, 중앙탑공원 인근 등 4곳이 검토됐으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호암공원을 시립미술관 건립지로 최종 결정했다.

호암공원은 시민여론조사 결과 선호 순위에서 1위(42%)를 차지했으며, 2위인 중앙탑공원 인근(23%), 3위인 충주경찰서(18%), 4위인 하방마을 인근(13%)보다 월등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립 대상지 입지 여건 분석평가 점수에서도 호암공원 1위(36%), 2위 충주경찰서(30%), 3위 중앙탑공원 인근(22%) 4위 하방마을(12%) 순으로 사업실행 가능성, 대중 교통시설 접근성, 문화자원 활용성 등 전체 평가항목에서 호암공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호암공원 내 부지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용역 결과 비용편익분석(B/C) 1.04, 순현재가치(NPV)> 18억7,700만 원, IRR(내부 수익률) 5.2%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충주시의회 설명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사전평가, 기재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단계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문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미술관 건립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며, “건립 대상지인 호암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잘 활용하면서 충주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한 시립미술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충주시립미술관은 건축연면적 4,572㎡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아트숍, 카페,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건립비 총 19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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