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특산물 중 하나인 ‘삼성배’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하는 ‘삼성배’는 삼성수출배작목반(대표 진의장)에서 생산한 농산물이다.

‘삼성배’ 수출은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9월 1일, 3일, 6일까지 총 64.8톤(1억 7천600만원 상당)을 수출하며, 지난 1월에도 한 달간 배 64.8톤을 수출한 바 있다.

전문 배 수출 농가로 구성된 삼성수출배작목반은 20㏊ 규모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00여 톤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농산물 수출단지로 선정됐으며, 2006년부터 매년 100~200톤의 고품질 배를 대만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와 과수 화상병 발생으로 농가의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음에도 16년 연속 수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해 놀라움을 더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역 농산산물 수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단지 육성지원, 수출 농식품 포장재 지원, 수출용 과실봉지대,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며 “우리군에서 생산하는 뛰어난 농특산물이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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