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미래 재난안전 분야 촉진과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재난안전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선 도민 안전 위협요인 종합 분석 등을 주제로 3가지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과제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이동규 동아대 교수는 ‘미래 재난관리의 변화 방향과 과학기술 기반의 예측행정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재난안전 데이터의 확장에 대한 이해와 재난관리 미래 예측 활용 가능성, 재난의 미래 징후 탐색 데이터 공장 및 빅데이터 품질관리 센터 구축 등이다.

두 번째로 발제한 조성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방소멸시대 도민 안전 위협요인 분석과 안전관리 대책’을 주제로, 지역위험도를 진단하고 장래 위협요인 등을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진정한 안전관리를 강조하며, △방재 전문인력 활용 방안, 대응 역량 및 성능 평가체계 구축 등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 △관계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협업 활동 등 총체적 지역사회 안전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조민상 신라대 교수는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안전자치 구현 방안’을 주제로, 자치경찰 출범에 따라 지역 특성을 고려한 거주자 중심의 지역 안전지도 제작, 지역 안전지수 평가 지표 관리, 안전 정보 소통 채널 강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안전지수 분야별 지표 향상 방안을 모색했으며, 도민 안전 위협요인 분석을 토대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재난안전 관련 도정에 접목·활용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부지사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미래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더 안전한 충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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