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에서 자연과 함께 숨 쉬며 힐링하는‘제22회 옥천향수 장승깎기 행사’가 옥천선사공원(옥천읍 수북리 39번지)에서 열렸다.

지난 28일과 29일, 2일에 걸쳐 열린 옥천향수 장승깎기 행사는 (사)충북민예총 옥천지부(대표 김형진)가 주관하여 22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2020년에 이어 가족캠프 행사를 대폭 축소해 관내 거주민에 한하여 30명 내외만 참가를 받았다.

28일부터는 준비된 행사는 참가자들이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고 서로 널찍이 거리를 띄워 옥천민예총 회원들의 장승깎기 시범을 보며 도마만들기, 미니장승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하며 주말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거리두기 행정명령 3단계에 맞춰 행사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고 야외임에도 전날과 당일 행사장 전체 방역소독은 물론 곳곳에 손소독제와 방역물품을 비치하며 철저하고 안전하게 열렸다. 또한 취사와 숙박을 금하며 참가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였다.

현장을 방문한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계획을 준비하여 행사를 진행한 옥천민예총 회원 분들이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가운데도 우리 옥천의 전통과 예술이 계승되는 소중한 자리가 된 것 같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진정되어 우리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날이 다시 오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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