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인 ‘탄소 줄이기 1110’ 실천 행동안을 발표했다.

‘탄소 줄이기 1110’은 시민 한 사람이 연간 온실가스 1톤 줄이는 10가지 실천행동이라는 의미로, 시민들이 저탄소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수칙이다.

대구시는 24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기후환경·시민 분과 회의를 열어 ‘탄소 줄이기 1110’을 논의하고 향후 지역 내 시민 실천 활동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탄소 줄이기 1110’은 에너지 절약, 물 절약, 재활용, 교통, 식생활, 소비 습관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수칙을 담고 있다.

1인당 연간 온실가스 1톤 감축은 30년산 소나무 150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 하루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 98분을 48분으로 50분 줄였을 경우 연간 감축되는 양이다.

‘탄소 줄이기 1110’을 꾸준히 실천하면 연간 245만톤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 245만톤은 2017년 대구시 탄소배출량 989만톤의 25% 정도 수준

시민들의 저탄소 생활 실천이 지역사회에 정착되면 기업의 생산과 경영, 사업체의 영업 활동, 정부정책, 생활문화 전반이 저탄소 기조로 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시민협의체 논의와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탄소 줄이기 1110’을 보완한 후 매월 2회 정도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인증 이벤트 운영, 우수 실천시민 선정, 인센티브 지급 등도 도입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시민 한분 한분이 실천하는 일상생활 속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탄소중립 대구를 만드는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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