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안동대 회계학과 휴학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화제다. 그 주인공인 이상민(27세), 함동균(26세), 권예지(24세), 김혜원(24세)양은 회계학과 선배인 황영준 연극제 사무처장의 SOS을 받고 긴급 투입됐다.

그 중 권예지 양의 경우 4학년 휴학 중에 지난 2월부터 황영준 처장을 도와 회계 업무를 실질적으로 도맡아왔다.

지난 7월1일부터 8월 말까지 두 달간 긴급 투입된 나머지 3명의 경우도 열사람 몫을 거뜬히 해내었다. 의전과 홍보, 티켓 발권은 물론이고 행사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연극제가 있는 곳에 이들의 땀방울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열 사람 몫을 하다보니 비록 몸은 고단했으나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는 이들 4인방은 요즘 연극제 마무리로 정신이 없다. 각 연극제 지회마다 프로그램북과 MD상품을 일일이 발송하는 일에서부터 사무실 뒷정리까지 모두 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이제 정산 작업에 들어간다는 권예지 양을 비롯해서 회계학과 4인방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학업을 마무리 위해 학교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영진 대외협력실장은 “통상 대한민국연극제의 경우 어느 한 지역에서 펼쳐지는데 반해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안동·예천과 경북도청 등 3곳에서 치러졌는데도 인력은 기존 대회에 비해 1/3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모두가 합심한 덕분에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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