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양강면 지촌리 내공마을에 대학생 자매의 재능기부로 ‘정겨운 내고향 공수동’벽화가 완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 재능기부에는 최근 양강면 재활용 선별장 벽면을 산뜻하게 변신시킨 이석희(단국대 건축학과, 여,2학년) 학생과 그 동생인 이영주 (건국대 건축학과, 여·1학년) 학생이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벽화그리기에는 해당 마을 주민들도 참여했으며, 두 자매와 힘을 합쳐 마을을 손수 가꿨다.

해당마을은 소외된 저발전지역 낙후마을을 지원하여 마을 활력 증진과 마을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뿐 만 아니라 주민 스스로 노력하여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추진중인 2021년 행복마을 1단계 사업에 참여중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환경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인근마을에 거주중인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마을 전체의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만들었다.

마을 주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두 자매의 정성어린 손끝을 통해, 한적했던 거리의 내공 마을은 정겹고 따뜻하게 변모했다.

특히, 최선을 다해 마을의 벽면을 감나무와 꽃 등의 예쁜 그림들로 채워가는 동안 주민 누구 한 명 찡그린 표정 없이 즐겁게 웃으면서 열심히 벽화를 완성해 갔다.

코로나19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재능을 또 다시 아낌없이 나누어준 두 자매의 선한 영향력이 내공마을 주민들에게 동기부여와 사업에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

활동에 참가한 내공마을 김만원 반장은 “두 자매의 예쁜 마음만큼 마을 분위기가 밝게 바뀌었다”며 “이번 벽화 그리기를 통해 마을 주민이 화합하고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뜻깊고 보람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두 자매는 “뜨거운 햇살아래 힘든 작업이었지만, 행복마을 만들기라는 좋은 취지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기에 보람을 가지고 힘들어도 즐겁게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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