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최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공개 모집을 선언한 가운데 젊은 나이에 지원 사실을 밝힌 청년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특별시에 거주 중인 2001년생, 만 19세 나이의 청년 이제우 후보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방통위는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를 공개 모집하며 후보자 면접 관련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최근 과천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제28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KBS·방송문화진흥회·EBS 임원 선임계획’을 의결하고 해당 기관 이사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을 추진한다는 것이 방통위 측 입장이다. 이는 EBS 등 이사 선임 절차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법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국회 측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에 방통위는 8월 20일까지 14일 동안 이사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지원자는 심사 과정에서 지역성·방송 전문성, 사회 각 분야 대표성 등이 검토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작성·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공모 절차가 종료되면 이사 후보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에게서 지원자 관련 의견 및 질의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제우 후보자는 투명한 공영방송 임원 선임 절차가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인재로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과 참신한 아이디어, 출중한 언변, 과감한 도전정신을 두루 갖춘 젊은 후보자라는 하마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영탈렌트(Young Talent) 발탁의 붐이 이제우 후보자를 통해 방송계에 이어질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우 후보는 중등기에 경험한 EBS의 학습 콘텐츠가 매우 큰 경험적 가치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EBS를 통해 다양한 과목을 학습함과 동시에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견문을 넓힐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점이 이사직 지원 배경이라는 것이 이제우 후보자의 설명이다.

또한 이제우 후보자는 다양한 대외 활동 경험을 갖춘 청년 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청소년&청년 중심의 문화 확산 비영리단체 ‘커넥션’ 대표 △서울특별시 숙의예산민관협의회 교육분과 위원장 △스타트업 (주)쿠즈 대표이사 등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당당히 EBS 이사직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이제우 후보자는 “이번 코로나19란 엄중한 상황 속에서 나타난 교육 격차 속에서 EBS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썼는데 이처럼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인 EBS는 학교와 평생교육 등 국민의 기본 소양을 담당하는 요추라고 할 수 있다.”며 “또한 지난 1974년 한국교육개발원이 ‘라디오 학교’를 인수하며 모색된 방송 교육의 가능성은 1980년 ‘TV 고교 교육방송’ 제작으로 TV방송이 개시되며 구체화 됐는데 이어 1990년 ‘EBS 교육방송’ 개국, 1997년 위성TV 교육방송 개시, 2000년 한국교육방송공사 설립 그리고 오늘날 세계 최고의 교육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50년에 가까운 긴 세월 동안 우리나라의 대표 교육방송이란 가치를 지켜내며 평생교육 동반자로 국민을 지탱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우 후보자는 현재 EBS가 마주하고 있는 중대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제우 후보자는 “1개월 TV 수신료 2,500원, EBS 배분금 70원, 수신료 중 EBS 배분금 비율 3%로 집계되고 있는데 특히 3%란 턱없이 적은 비율의 EBS 배분금이 지금 이 순간에도 EBS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며 “이사직에 임명될 경우 EBS로부터 받았던 은혜에 보답하고 이와 같은 중대한 문제를 적극 나서서 해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제우 후보자는 EBS 이사 임명 시 추진할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수신료 배분금 확대를 포함한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인 공영방송 EBS의 공적 책임성을 제고해 교육 격차를 해소할 것, 교육계 인사 및 학습자와의 꾸준한 소통으로 EBS의 생애주기 별 대표 콘텐츠 발굴을 도울 것, EBS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개선해야 할 부분을 바로잡고 새로운 지향점을 개척할 것, MZ세대 아이디어를 살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도울 것 등이 바로 그 것이다.

끝으로 이제우 후보자는 “EBS가 추구하고 있는 다양한 가치 실현을 위해 그 현장에서 직·간접적인 도움을 더하고자 다채로운 목표를 마음에 새겨 EBS 이사에 지원했다.”며 “미약하지만 늘 힘을 보탤 것이고 그 힘이 쌓여 EBS가 빛을 발할 것으로 확신하는 가운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자신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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