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대전지역 공공기관 급식 식탁에 오른다.

도는 17일 농림축산식품부, 대전시, 공주시, 청양군, 유성구, 대전지역 7개 공공기관과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형 로컬푸드’ 소비 확대를 통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지역과 공공기관의 상생 및 균형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르면, 공주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급식에, 청양군은 한국철도공사와 한국화학연구원 급식에 지역 생산 농산물을 공급한다.

두 시군이 공급하는 4개 기관의 일일 평균 급식 인원은 2660명에 달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급식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3개 기관은 기업체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유성구는 정부대전청사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대전인재개발원 등에 지역 생산 농산물을 공급키로 했다.

공주시와 청양군, 유성구 로컬푸드를 활용하는 각 공공기관은 식재료 외에도 행사 기념품과 부식 서비스, 명절 선물 등에 로컬푸드를 적극 활용한다.

농식품부는 로컬푸드 공급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시설 등을 지원하며, 도와 대전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도는 특히 도내 농산물 소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특판 행사나 제철 농산물 특식 제공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이 우수 농수산물 지속 공급을 통한 중소 고령농 소득 증대 기여, 안전한 고품질 먹거리 보장, 도농교류 활성화 등 농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낙춘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올바른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도시 및 농촌이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아가겠다”라며 “향후 대전뿐만 아니라 세종시 공공기관 등에도 도내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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