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상인의 비밀>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오그 만디노, 출판사 : 월요일의 꿈

“어느 날 부의 비밀이 내게로 왔다”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수천 년 동안 비밀스럽게 전해져 오던 열 개의 고대 두루마리에 숨어 있던 부와 성공, 그리고 인생에 관한 위대한 지혜에 관한 책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전 세계적으로 2500만 부가 팔린 이 책은 경영자들과 삶에 희망이 필요한 수많은 이들에게 부와 인생의 필독서가 되었다.

이 책은 모두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7장까지는 가난한 낙타지기였던 하피드가 자신을 가장 위대한 상인으로 만들어줬던 열 개의 두루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8장부터 17장까지는 열 개의 두루마리에 담긴 메시지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18장은 열 개 두루마리의 새로운 주인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홍성태 교수는 20년 전 십 대이었던 두 아들과 또래 청소년들에게 삶의 지침을 마련해 주고자 이 책을 번역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20년이 지나 다시 번역을 하였다. 번역자 입장에서 같은 책을 두 번이나 번역하였다는 특별한 점도 있었겠지만, 이 책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폭넓게 읽히는 책이 되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다시 꼼꼼히 읽어보니 명저는 또 읽어도 새로운 감동을 준다. 한 줄 한 줄 곱씹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는 번역자의 이야기가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거 같다.

하피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산더미 같은 물건들을 가리켰다. “자, 지금도 자네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게 아니겠는가?”

“알겠습니다. 주인님.”

“이제 내 계획을 설명해 줄 테니, 내 결정에 대해 믿음을 갖게나. 나는 이제 늙었고 내 바람은 단순하네. 나와 행복을 나누던 사랑하는 아내도 내 곁을 떠났으니, 남은 소원이 있다면 내 모든 재산을 처분하여 이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네. 나는 생을 큰 불편함 없이 마감할 수 있을 정도만 가지면 되네. 재산을 처분하는 것과 더불어, 나의 상점을 관리하는 이들에게 소유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하게나. 또한 현재의 관리인들에게 금화 5천 달란트를 지금까지 내게 바친 충성의 대가로 나눠주게. 그 돈이면 자기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각자의 상점들을 채울 수 있을 게야.” - <제1장> 중에서

나는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네. 그리고 기다리면서 이 원칙들을 적용해 왔지. 그 속에 담긴 지식으로 나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상인이 되었네. 이것을 내게 전해 준 분도 당대에 가장 위대한 상인이었듯이. 자, 에라스무스. 자네에게는 이상하고 말도 안 되는 것 같았던 나의 행동들을 이제 조금은 이해해 줄 것으로 믿네. 어쨌든 그 이상한 행동들로 성공을 이루지 않았는가. 나의 모든 행동과 결정은 항상 이 두루마리에 따른 것이었다네. 그러니까 내가 가진 이 모든 재산은 나의 지혜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없지. 단지 두루마리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주인님은 이 두루마리를 받을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습니까?”

“그렇다네.” - <제2장> 중에서

그런데 자네가 옷을 포기했다고 말했을 때, 내 가슴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네. ‘이제 긴 기다림은 끝이 났다’는 것이었지. 난 드디어 궤짝의 다음 임자를 찾은 거야.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나의 에너지가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다네. 이제 내 삶의 끝이 다가왔지만, 나의 긴 기다림도 끝이 났기에 평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네.“

목소리가 점차 희미해지는 가운데 파트로스는 뼈만 앙상한 주먹을 단단히 쥐고 히피드에게 다가갔다.

”이리 가까이 와서 잘 듣게나. 이제는 내 말을 반복할 힘도 없으니.

그의 주인에게 다가가면서 히피드의 눈은 젖어 들었다. 파트로스는 히피드의 손을 꼭 잡고 힘겹게 숨을 들이마셨다. - <제6장> 중에서

언젠가는 내가 부딪치는 모든 상황에서 두루마리에 적힌 대로 반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고 반응하는 것은 점점 더 쉬어질 것이다. 한번 해본 행동은 쉬워지는 법이니까.

그래서 나의 새롭고 좋은 습관이 태어나고, 계속되는 반복으로 실천이 점점 쉬워지게 되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내가 그것을 자주 실행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고 나는 그것의 노예가 된다. 이런 좋은 습관이야말로 내가 원하던 바이다. - <제8장_첫 번째 두루마리> 중에서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나는 단 하나뿐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인생은 초읽기와도 같다. 내가 한 시간을 허비하면, 그것은 다른 시간도 파괴하는 것이다. 만일 내가 오늘을 허비한다면,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파괴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매 순간을 나는 소중히 여길 것이다. 시간은 내일 인출하기 위해 오늘 저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시간을 붙잡아 둘 수 있겠는가? 나는 오늘의 매 순간을 두 손으로 얼싸안고 사랑으로 애무하리라. 시간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다. 죽어가는 자가 그의 재산을 모두 내어준다고 순간이나마 삶을 더 연장할 수 있을까? 내 앞에 남아 있는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나는 시간을 정말 값진 것으로 만들겠다. - <제12장_다섯 번째 두루마리>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누구나 성공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서점에는 성공학이나 재테크 관련 서적이 넘쳐나고 있다. 책을 보고 따라 한다고 모두가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건 아니다.

왜 그럴까?

기초가 튼튼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기 때문일 것이다. 즉 기본에 충실해야만 된다는 메시지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바로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부를 이룰 수 없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어져야만 남들이 인정하는 부자 내지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존경받는 부자, 존경받는 성공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 중 절반을 사회에 내어줘야만 한다는 약속을 이야기하고 있다. 성공을 하고 부자가 되는 과정 속에서 사회에서 받는 도움이 많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이런 것들이 바로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두루마리 속 위대한 상인의 10가지 비법을 소개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바로 기초에 해당 되는 내용일 것이다.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 바로 기본을 지키는 것이기도 한다.

첫 번째 오늘부터 나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두 번째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이 날을 맞이하리라.

세 번째 나는 성공할 때까지 집요하게 밀고 나가리라.

네 번째 나는 자연의 가장 위대한 기적이다.

다섯 번째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여섯 번째 이제 나는 내 감정의 지배자가 되리라.

일곱 번째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여덟 번째 오늘 나는 나의 가치를 수백 배 더 키우리라.

아홉 번째 이제 나는 실천하리라.

열 번째 이제부터 나는 기도하리라.

오늘부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기 바란다. ‘나는 오늘 변한다.’라는 다짐을 아침마다 해보기를 권한다. 또한 오늘부터 좋은 습관을 만들고, 기꺼이 그 습관의 노예가 되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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