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자체 운영 중인 22곳 근로 현장의 작업환경측정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지정 작업환경 측정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6월과 7월 해당 작업장의 염화수소, 톨루엔 등 8종류의 유해화학물질과 소음, 복사열, 분진 등 모두 125건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이 된 곳은 유해인자 노출 우려가 있는 금곡동 쓰레기 매립장, 여수동 양묘장, 갈현동 장례문화사업소의 화장장, 누수작업반 근로 현장 등이다.

이중 금곡동 쓰레기 매립장은 개인 시료 채취방식으로 작업환경을 조사한 결과 기타 광물성 분진은 기준치 10mg/㎥(밀리그램 퍼 세제곱미터)보다 낮은 0.3115mg/㎥, 소음은 기준치 90dB(데시벨)보다 낮은 62.2dB로 나타나 유해인자 노출 가능성은 없었다.

장례문화사업소 내 화장장은 지역 시료 채취방식으로 복사열을 조사한 결과 고열이 기준치 32.2℃보다 낮은 29.6~31.6℃로 나타났다.

누수작업반이 투입된 하탑사거리, 금광동 등의 근로 현장 소음은 75.9~85.8dB로 측정돼 기준치(90dB)보다 낮았다.

이 외에도 율동공원, 중앙공원 등 공원 관리 작업장은 톨루엔, 크실렌 등의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각각 측정됐다.

시는 산업재해 없는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작업환경측정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소음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누수복구반(22명)과 분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양묘장 목재 파쇄 작업자(69명) 등 모두 275명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