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불법 주·정차 단속 및 클린하우스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를 CCTV통합관제센터 범죄예방 CCTV와 연계해 공동 활용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불법 주·정차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설치된 CCTV에 범죄예방을 추가해 사건·사고 등 위급 상황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확보하기로 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어린이 안전, 생활방범용과 초‧중‧고 학교 등에 설치된 1만여 대의 CCTV를 연계해 실시간 관제해 왔지만, 불법 주·정차 단속 및 클린하우스 CCTV는 해당 설치 목적으로만 담당부서에서 관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제주지역의 생활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범죄예방 CCTV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관련 규정과 목적에 따라 별도의 CCTV를 설치하면서 동일 장소, 또는 근거리에 설치하게 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5월 CCTV 영상정보 공동 활용 가능 유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법률 검토를 마치고, 관계부서 간 협업을 통해 8월부터 영상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1,500여 대와 클린하우스 CCTV 2,700여 대 중 범죄예방 효과가 높은 장소를 선별해 연계할 계획이다.

영상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범죄예방 CCTV 공급 확대로 보다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환 도 도민안전실장은 “CCTV 영상정보 공동 활용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CTV통합관제센터는 111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도내 일원에 설치된 1만여 대의 CCTV를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올 7월말 기준 2,867건의 안전사고 예방 실적과 4,323건의 범죄 수사 관련 영상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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