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 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8월 15일(일) 오후 7시 30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광복 76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공연은 KDB산업은행의 협찬과 서대문구의 공연장소 협조를 통해 일제 식민 통치를 향한 저항의 상징이자 독립운동의 역사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해 광복의 의미를 더한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서울시향은 '애국가'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는 타악기의 리듬과 금관악기가 이루어져, 음악회에 장엄함과 광채를 더하고, 베토벤의 ‘교향곡 5번 1악장'의 빠르고 활기찬 분위기는 광복절의 환희를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작곡가 김택수가 편곡한 우리 민요 ’아리랑'을 신아라 부악장의 솔로 연주로 선보인다.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혼을 지킬 수 있었던 원천이었던 만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적격일 것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북유럽 작곡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에는 행진곡 풍의 웅장한 요소들이 잘 녹아 있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고국인 핀란드 대표 작곡가 시벨리우스가 남긴 '핀란디아'는 러시아 지배에 대항했던 핀란드인의 저항 정신을 보여준다. 마지막 곡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에서는 광복을 맞이한 우리 민족의 환희를 음악으로 랜선 너머 관객들에게 전할 것이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8월 15일(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시향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 서울시 유튜브(라이브서울)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아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이번 광복 76주년 기념 음악회는 한여름 밤, 시청자가 하나 되어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