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계절이다. “맴 맴”하며 울어대는 소리가 “시끄럽다”고도 하고 “정겹다”고도 한다. 어떤 이는 매미가 우는 이유가 짝을 부르는 소리라며 “안타깝다”고도 한다.

어제 매미가 껍질을 벗은 모습, 날개를 갖고 매미가 되기 위해 날아오른 후의 껍질을 보아 사진을 찍었다.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애벌레가 몇 번의 우화(羽化)과정을 거치면서도 “안 잡혀먹고 살아서 나무둥지를 타고 오르기까지”꼬박 7년이 걸린다고 한다. “새나 곤충 또는 동물들에게 안 잡혀먹고 살아 나무에 오른 애벌레”입장에선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딛고 일어선 몇%안에 속한 성공자”다.

이런 성공한 케이스의 애벌레가 탈피해 매미가 되고 “생전 처음 가져본 날개”를 이용 이 나무 저 나무 다니면서 세상을 보고 짝을 찾는 노래를 해 짝을 만나 알을 낳고는 흙으로 돌아가는데 그 기간이 2주 “14일정도”라고 한다. 

짝짓고 알을 날아 종족을 퍼트리기 위해 “7년을 시련과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는 매미의 일생을 생각하며 “우리들 인생도 결국은 씨를 싹-틔워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이라는 “하늘의 이치”를 깨닫는다. 

우리가 이루려는 “열매”는 성경에 나오는 표현대로 하면 “하나님나라”다. 이를 성경에 나오는 대로 표현하면 “부족함이 없고 사자와 영이 공존하는 서로 상함이 없는 에덴동산”을 말한다. 
한마디로 “절대성ㆍ불멸성ㆍ전지전능성ㆍ영원성”을 가진 “영(靈 : 불성, 성령, 중용, 자유의지)”에 의한 존재인 “참인간”이 “열매”다.

“참인간”이 되려면 매미가 인고(忍苦)의 세월을 견디듯이 우리 인간들도 유아기-청소년기-중, 장년기를 거쳐 고난과 고통스런 삶을 살아 견뎌야한다. 살아남은 애벌레가 나무에 오르듯이, ‘참나(진아)’를 찾으려는 노력이 “목적을 향한 등정”의 시작이다.

이 과정에서 갖고 있던 것, 찌들었던 것들(탐진치 : 貪嗔癡)을 “버리고 등정하느냐? 갖고 등정하느냐?”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비우지 못하면 무거워 오르지 못한다. 이를 성경에 나오는 말로 표현하면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다. 

“참인간”이 되면 “절대성ㆍ불멸성ㆍ전지전능성ㆍ영원성”을 이용 현세에서 천년만년 살 수도 있고 “참인간”들만 사는 세계에서 영원토록 살 수 있다. 아직 필자는 “참인간”이 되려는 등정과정이기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말로 글을 맺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