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일 농기원에서 농업재해 예방 및 농업인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단국대학교 직업환경의학분야 노상철 교수, 나사렛대학교 인간공학분야 손병창 교수, 충남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분야 정손옥 교수, 한밭대학교 안전진단공학분야 류태범 교수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팀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농업 재해율이 전체 산업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며 “고령화된 영세 농가들은 산재 발생 시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이 크므로 재해예방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업인의 농약 노출 최소화를 위해서는 농가 의식개선과 사전 예방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개인 참여가 아닌 마을 단위로 진행해 참여도를 높이고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지역별 달라질 수 있는 농작업의 특수성을 감안한 재해예방 교육과 신규사업 발굴, 사전적 농작업 안전사고를 줄여야 한다”며 “작목별 농약살포 시 안전수칙 준수, PLS(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기준에 맞는 전용 약제사용, 관행적 농작업 안전불감증 경각심 고취를 위한 지속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이날 협의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농업 재해 예방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