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내 247농가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912개소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종별로 한우 560개소, 닭 148개소, 돼지 85개소, 오리 84개소, 젖소 35개소 등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 사양관리, 축사 정리정돈, 환경오염 방지, 주변 경관과 조화 등 자발적인 노력으로 축산악취를 줄인 우수 환경의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 도입됐다.

전남도는 2022년까지 1천 개 농장 지정을 목표로 했으나, 올해 조기 달성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도내 총 축산농가 수의 15%인 3천 농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정농가에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악취 저감 시설 지원사업 등 축산정책 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현판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전국 1위 달성은 축산농가와 함께 일궈낸 쾌거”라며 “축산 악취를 없애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이 되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에 따라 전남지역 축산악취 민원이 감소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전남지역 올해 1분기 축산악취 민원은 1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6건보다 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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