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에서 중책을 역임한 음성 출신의 공직자가 충청북도로 금의환향했다.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을 역임하다 지난 27일자로 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사진)으로 부임한 이정기 부이사관이 그 주인공(57·사진).

이 국장은 지난 1982년 9급 경채로 철도청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후 국토교통부로 자리를 옮겨 승진의 승진을 거듭하면서 공직생활 32년 만에 서기관에 올랐다.

이 국장의 초고속 승진 배경에는 9급 시절부터 공무원 제안 수상, 신지식인상 수상, 도로 및 공항 기술사 취득, 토목 시공 기술사 취득, 터널 공학박사 학위 취득 등 각고로 노력한 땀과 열정이 숨어 있다.

이 국장은 서울국토관리청 건설실장, 국토부 건설안전과장, 도로건설과장 등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국가발전에 헌신해 오다 부이사관 승진을 계기로 그립던 고향땅을 밟게 됐다.

이 국장은 다정다감한 감성적 성격으로 친화가 두터워 국토부 내에서는 마당발로 통했다. 업무면에서는 꼼꼼하고 분석력이 뛰어난 공직자로 정평이 자자했다. 특히 고향과 관련된 사업이라면 발 벗고 나서면서 충청북도 발전을 크게 견인했다.

이 국장은 “공직에 입문하지가 어느새 40년 세월이 됐다”며“앞으로 남은 공직생활을 훌륭하신 지사님은 물론 고향 선·후배님들과 함께 고향 충청북도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정기 국장은 음성군 감곡면의 한 소농의 아들로 태어나 감곡초, 감곡중, 철도고, 원광대를 졸업했고, 가족으로는 부인 이미란씨 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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