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수매사업을 지난 27일 추진했다고 밝혔다.

블루길과 배스는 환경부에서 1998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한 어종으로, 1960년대 내수면의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했으나, 국내 담수지역에서 서식하며 토종 어류와 그 알을 잡아먹는 등 고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보은군은 이번 수매를 통해 회남면 지역 어민이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생태계 교란어종 약 3톤을 수매했다.

수매단가는 kg당 3,200원이며, 수매한 교란어종은 액상비료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토종 어종의 서식 공간 확보와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수중생태계 보전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대청댐과 저수지 및 하천 등에 뱀장어 치어 2만 3천마리와 쏘가리 치어 1만 8천마리, 토종붕어 치어 39만 8천마리를 방류하는 등 올해 생태계 보존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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