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상고 축구부가 고교 축구 강팀 반열에 올라섰다.

충주상고가 지난 27일 경남 함안에서 막을 내린 제26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교교 32개팀 1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진행요원 등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무관중 경기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충주상고는 탄탄한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16강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 U-18 유스팀 인천 대건고를 1대0으로 누르고 8강전에 진출했다.

충주상고는 8강전에서도 부산아이파크 프로 U-18 유스팀 강호 부산 개성고를 맞아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충주상고가 연이어 강팀들과 프로 U-18 유스팀을 제압하면서 파란을 일으키며, 고교축구의 강팀으로 거듭 태어났다.

충주상고는 지난 4월 통영 열린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3위를 기록하면서 고교축구의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 대회 상위권 입상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충주상고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송민규와 전북 한교원을 배출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면서 고교축구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특히 충주상고는 경기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으로 고교 축구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정정면 감독은 "우리가 특출 난 선수는 없지만 근성을 갖춘 팀웍을 바탕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김영교 교장을 비롯한 학교와 학부모님들 특히 지역 축구인들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보듬어주고 믿고 응원해주고 있어 매 경기 대회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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