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지난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1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북도·경주시 주최, 환동해산업연구원·동국대학교 신라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는, 문무대왕의 업적과 자취를 되새기고 신라의 해양문화연구를 통해 지역 해양문화관광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해양분야 석학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문화 관광도시로써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1부는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해양과학 부문 대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동성 연구원이 수상했다. 김 연구원은 해양탐사 연구 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산업 부문 대상은 유선철 포항공과대학교 부교수가 수상했다. 유 부교수는 해양수산기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해양교육문화 대상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특별상은 안긴내 전남대학교 부교수와 오션플렉스(포항이동고 해양교육 동아리)가 각각 수상했다.

2부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에서는 기조연설 ‘신라의 바다, 21세기 한국의 바다’를 시작으로 신라의 삼국통일과 해양문화에 대한 4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21세기 문무대왕의 업적과 자취를 되새기다’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돼 문무대왕의 국토사랑정신과 신라인의 해양개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토론이 펼쳐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인들의 위대한 정신과 유산을 되새기는 것은 신라의 후예가 가진 영예로운 의무이자 소임”이라며,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행정기관인 ‘선부’를 설립하고 해양강국을 꿈궜던 문무대왕의 개척정신을 되새겨 풍부한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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