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최준영)는 7월 14일(수) 오후 7시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 청년참여형예산(10억원) 수립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총회에 상정할 후보사업을 두고 최종 심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참여예산 청년분과위원회 위원들 15명이 참석해 오는 8월에 실시될 ‘제6기 주민참여예산 총회’에 상정할 청년분과 소관 사업 6건을 최종 선정했으며,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청년분과위원회 활동상황을 생생하게 홍보하기 위해 청년서포터즈단 5명도 참석했다.

총회에 상정될 최종 후보사업은 ▲도시재생과 더불어 청년 공유공간 조성 ▲청년 금융교육 및 부채상담 ▲대구청년 스스로 프로젝트 ▲대구 찾아가는 청년정책학교 ▲청년들의 외식업 창업교육 지원 ▲코딩교육 의무화에 따른 SW교육 활성화 및 강사 양성(총 6건)으로 결정했다.

최준영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청년분과위원들은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효과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분과 편성액 10억원의 130% 범위 내에서 6건의 사업을 의결했다. 위 사업은 8월에 주민참여예산 총회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되고 내년도 대구시 예산으로 편성돼 청년을 위한 정책사업비로 실행된다.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청년분과위원회는 2019년에 대구청년정책 네트워크의 정책제안을 통해 도입돼 올해 처음 시행한, 청년이 제안해서 만들어진 청년정책이다. 지난 4월에 주민제안사업 공모결과 일자리·창업·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지원 사업 총 161건(215억)이 접수됐고,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모두 122건(174억원)이 분과위원회에 상정돼 지난 6월 23일 1차 심사회의(170% 선정)를 거쳐, 7월 14일에는 총회에 상정하기 위한 최종 후보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2차 심사회의(130% 선정)를 개최했다.

최준영 위원장은 “예산의 수립과 편성, 집행까지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가기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가 만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대구시도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주민참여예산 청년분과위원회 설치와 청년참여형 예산의 신설은 청년들이 청년정책의 수립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청년분과위원회의 숙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효과성 높은 정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으며,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도 청년참여형 예산을 더욱 확대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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