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충남도 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지사가 14일 도내 기업체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양 지사는 이날 천안 씨케이코퍼레이션즈(대표이사 박영욱)와 아산 영광와이케이엠씨(대표이사 장관섭)를 차례로 방문했다.

각 기업을 찾은 자리에서 양 지사는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체 대표이사 등과의 대화를 통해 지원 방안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라며 “충남 경제의 뿌리와도 같은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딛고 다시 뛸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최근 산업현장에서 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향후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 10월 설립한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커피 가공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150명에 매출액은 410억 원이며, 2019년 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로스팅 공장을 설립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제작업체인 영광와이케이엠씨는 1989년 6월 설립해 2009년 6월 아산 본사 문을 열고, 지난해 3월 아산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180명에 매출액은 37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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