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방벤처센터가 협약기업의 국방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방위산업 기술개발을 통한 충남 국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예하의 충남국방벤처센터가 주관한 ’20-1차 지자체 개발비지원사업 3개 국방 R&D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충청남도와 논산시가 함께 출연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운영하는 충남국방벤처센터는 지난 2019년 논산에 개소한 이후 국방사업화 신규과제 발굴, 기존기업 보유기술의 국방사업화 기술개발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35개 협약기업이 방위산업시장으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충청남도 및 논산시의 출연금으로 운영 중인 지자체개발비 지원사업을 통해 협약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금번 20-1차 3개 과제가 마무리되며 4건의 관련 특허 출원 및 방산전시회 출품과 더불어 각 기업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구체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영신특수강의 경우 금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선행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1년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 향후 3년 간 40억 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거뒀으며, ㈜군장조선은 약 18억 원 상당의 해군 고속단정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천안소재 ㈜윈디스는 헬리콥터용 장·탈착식 냉방기를 시제작하여 제조능력을 입증받았고, 현재 산림청에서 운용하고 있는 헬기 등에 본 제품 공급을 협의 중으로 약 25억 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청남도와 논산시 관계자는 “국방산업 진출을 위한 충남국방벤처센터와 협약기업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충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분야 진출을 돕고, 지역의 국방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방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충남국방벤처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충남 방위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지방정부의 산업전략과 군수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운영체계를 바탕으로 국방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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